○ 병인체
.Aujeszky’s disease virus (Pseudorabies virus)는 Herpesviridae의 α-herpesvirus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돼지를 자연 숙주로 영장류를 제외하고 많은 동물을 숙주영역으로하는 capsid와 envelope를 가진 직경이 150~186nm인 DNA바이러스이다.
○ 주요증상
.이병이 처음 발생하는 농장의 경우, 새끼돼지는 구토, 설사, 신경증상(벌벌 떨고, 뒷 걸음치거나 빙빙돈다)을 나타낸 후 많이 죽으며 임신 모돈에서는 재발정, 사산, 유산, 허약자돈 분만 등 심각한 번식장애를 나타내며 비육돼지와 큰 돼지는 열이나고 며칠간 식욕이 떨어지며 기침을 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회복되나 신경 증상을 보이는 개체일 경우는 죽는다. 단 새끼돼지의 증상은 돼지콜레라 또는 전염성 위장염(TGE)과 매우 비슷하므로 확실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이병이 발생한 지 수개월이 지난 농장의 경우는 농장내 대부분의 돼지가 감염된 후 회복되었으므로 몸 속에 항체를 갖게되어 임신모돈의 번식장애 소견이 거의 없어지며, 새끼돼지 역시 어미 젖으로부터 이행 항체를 받기 때문에 치사율이 현저하게 줄게 되거나 거의 없어진다. 그러나 모체이행 항체가 없어질 때쯤의 비육 초기돼지는 감염되어 성장이 부진하게되고 호흡기 질병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많은 경제적 손실을 준다.
○ 유입경로 및 유입추정년도
.유입경로는 대만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는 1987년 경남 양산군 관내 양돈장에서 발생한 것이 공식적으로 처음 보고되었다.
○ 국내피해상황
.’87년 경남 양산군 관내에서 최초 발생을 확인한 후 경남 양산 및 경기도 남양주 소재 농장에서 9,588두 살처분, ’88년도에 경남 양산 및 경기도 김포, 남양주 소재농장에서 390두 살처분, ’89년도에 경남 양산, 김해 및 경기도 용인, 강원도 삼척 소재농장에서 1,210두 살처분, ’90년도에 충남 서산 소재농장에서 189두 살처분한 바 있으며 최근 검색상황으로 볼 때 (’95. 7월 : 23건, 1,643두 검색,’96. 1~12월 : 30건 1,399두 검색, ’97 1~11월 30건, 868두 검색) 발생지역이 확산되어 농후 감염지역으로 경기도 용인,여주, 이천, 남양주군 및 충남 홍성군 그리고 감염의심지역으로 경기도 전역, 충남 홍성 인접지역, 강원도 철원군 등 확산 추세에 있어 많은 피해가 추정된다.
○ 예방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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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치료법이 없으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백신으로 예방접종된 돼지는 감염 후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예방접종 안된 개체에 비하여 소량의 병원체를 배출하므로 경제적 피해와 전파속도를 줄일 수 있으나 감염자체가 방어되는 것은 아니므로 잠복감염된 개체는 후일 스트레스를 받을 시 병원체를 배출하여 농장에 이병을 다시 퍼뜨리는 역할을 하게되므로 반드시 도태되어야 한다. 예방접종의 요령은 농장 상황에 따라 다르며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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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제스키병이 발생되지 않았으나 예방 목적으로 접종할 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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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돈은 생후3~7주에 1차 접종하고, 1차접종 3주후에 2차 접종하며 성돈은 매 4~6개월 간격으로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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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제스키병이 발생한 적이 있거나 오제스키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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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돈은 생후 10~20주에 1차 접종하고, 1차접종 3주후에 2차 접종하며 성돈은 매 4~6개월 간격으로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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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제스키병이 현재 발생되어 자돈 폐사 등 피해가 있는 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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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증상을 나타내는 개체는 즉시 도태하고 건강한 3주령 이상의 모든 돼지에 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 증상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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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상 및 침을 흘리며 폐사한 자돈]

[척추만곡 증상을 보이는 자돈]

[오제스키병 바이러스 감염으로 심한 소양증을 나타내는 고양이]

[오제스키병으로 폐사한 자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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