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인체
.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PEDV 전염성위장염의 원인 바이러스와 형태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다. 1988년 트립신이 첨가된 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Vero)세포에서 바이러스를 증식시킬 수 있는 배양법이 개발되었다.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의 생물학적·물리화학적 성상은 돼지전염성위장염(TGE) 바이러스와 비슷하지만 항원적으로는 관련성이 없는 코로나바이러스이다.
○ 주요증상
.모든 연령의 돼지가 발병한다. 잠복기는 신생자돈인 경우 26~36시간, 비육돈은 2일이다. 발병율은 신생자돈이나 육성돈에서 100%에 가깝지만 성돈이나 번식돈에서는 10~90%로 낮다. 증상은 어린 연령일수록 심하며 신생자돈에서는 설사직후에 식욕부진,구토를 보이며 갑자기 수양성 설사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탈수가 심하며, 3~4일 정도 설사를 하다가 폐사한다. 폐사율은 일령에 따라 다르며 생후 1주령 이내의 자돈은 평균 50%이나 심할때는 90%까지 높아진다.
○ 유입경로 및 유입추정년도
.유입경로는 불확실하며, 1992년에 최초 검색하였다.
○ 국내피해상황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대유행한 바있으며 TGE와 임상적으로 감별이 되지 않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1994년 후반기부터 차차 그 발생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1995년후에는 PED단독감염보다 TGE와 혼합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돼지 유행성 설사병은 일령과 계절에 관련없이 발생하지만 TGE와 마찬가지로 추운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 예방 및 치료
.PED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대증요법으로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포도당이나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항상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며 보온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 자돈의 폐사를 줄이도록 한다. 유행성 설사로 인한 자돈의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임신모돈에 매 분만 5~6주전에 1차 예방접종하고 다시 분만 2~3주전에 2차 예방접종을 하여 분만후 초유를 통하여 자돈에 모체이행항체를 이행시켜 줌으로써 포유자돈의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다.농장내에 PED가 발생한 경우 방역대책으로서는 분만시기가 빠른 모돈은 청정한 장소에서 분만시키고, 자돈은 생후 3주까지는 완전 격리사육 해야한다. 어린 자돈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위해 보온, 건조, 통풍이 잘 되게하고 다량의 수분과 전해질, 대용유 등을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병이 상재화 되어 있는 양돈장에서는 감염주기를 단절시키기 위해 다른 농장에서의 돼지 도입을 일시 중지하고 번식계획을 일시 변경하여 번식이나 사육을 최소한으로 해서 올-인, 올-아웃 사육방식에 근접하도록 하는 것이 이 병을 농장으로부터 퇴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농장내로 바이러스의 침입을 차단하기위해 감염원인 보균돈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기구나 장비등이 양돈장내로 반입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위생관리가 질병예방의 기본이 되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 증상사진보기
.

[설사와 구토증상을 나타내며 추위를 느껴 한쪽에 모여 있는 자돈]

[돼지유행성설사 바이러스에 의한 설사 분변]

[유행성 설사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단클론항체를 이용하여 검출한 형광항체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