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인체
.Coronaviridae Coronavirus에 속하는 IB 바이러스가 원인체이다. 현재 30종 이상의 혈청형이 존재하고 이들 각각이 다른 병형을 나타내며, 서로간의교차면역성도 거의 없다.
○ 주요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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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초생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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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령 이하의 어린 병아리가 감염되면 심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함과 동시에소(Ovary)나 수란관(Oviduct)이 손상을 입거나, 때로는 알을 못낳는 무산란계가 되기 쉽다. 또한 대장균이나 마이코플라즈마같은 세균과 복합감염되면 그 피해는 더욱 심해진다. 해부시 병변은 상부기도내에 출혈반과 삼출물이 흔히 관찰되며, 때로는 세기관지내에 치즈양 물질 (caseous plug)이 차있고, 신장이 종대되거나 신장 및 세뇨관에 요산이 침착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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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성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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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개시 직전이나 산란기간중에 감염되면 여러 형태의 산란이상(연각란, 무각란, 기형란, 산란저하 또는 정지)증세를 일으킨다. 해부시 병변은 산란감소가 없을때에는 눈에 띄는 병변을 발견하기 어려우나 산란감소가 심한 경우에는 수란관의 위축, 난추로 인한 복막염, 난소의 혈반등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때로는 수란관에 생긴 낭종이 커져 복강 전체를 뒤덮기 때문에 복수증으로 오인되기 쉽다.
○ 유입경로 및 유입추정년도
.이 질병은 1930년 미국 North Dakoda주에서 최초로 확인 되었으며 그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1986년도에 최초 발생이 보고되면서 공식 확인되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Massachusetts type과 유사한 유전형으로 분류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국내 유입경로는 확인된 바 없다.
○ 국내피해상황
.1986년 초기 발생된 당시에는 주로 어린병아리에서는 호흡기 증상 유발로 인한 생산성 저하 피해와 산란중인 닭에서는 기형란을 동반하는 산란저하 피해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이러한 감염 피해는 생독 및 사독백신 사용으로 예방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1990년도 말부터 국내 육계농장에서 육성중인 병아리에서 10%~30% 내외의 폐사와 함께 심한 설사, 신장의 요산침착, 신장염등을 수반하는 신장형 IB가 발생 확인되었고, 산란계 및 종계 사육농장에서는 Massachusetts type의 IB 백신을 접종한 농장에서도 수란관 낭종과 기형란을 동반하는 산란저하피해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예방 및 치료
.이 질병의 바이러스는 매우 다양한 혈청형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최근 유행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육계에 감염시 신장염을 유발하는 변이형 IB 바이러스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IB 바이러스는 야외농장에서 쉽게 변이되며 서로 다른 변이형이나 혈청형들간에는 상호 교차 반응이나 교차면역이 되지않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만으로는 100% 방어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병으로써 올-인, 올-아웃의 사양형태를 취하는 등 외부로부터 농장내로의 병원체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이 선행되어야만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질병이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때 2차적인 세균감염을 막기위해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면 효과가 있고, 1일령때 생독백신을 점안 또는 분무접종하고, 6~8주령에 2차 음수접종하며, 12~14주령때 사독백신을 접종하여 초산개시 1 개월전 까지는 완전히 면역시켜 주어야 안전하다. 분무접종시에는 계사 환경을 깨끗이 하여 대장균이나 마이코플라즈마 등과 같은 세균의 혼합감염에 의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백신을 올바르게 사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IB 감염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현재 농장에 어떠한 혈청형의 IB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IB 바이러스 혈청형에 따른 올바른 백신의 선택과 장기적인 예방대책을 양계전문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증상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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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감염으로 수란관이 막혀 결국 알을 못 낳는 무산란계가 된 경우]

[신장형 IB감염으로 감염계의 신장이 종대된 경우]

[IB감염으로 수란관 낭종이 생긴 경우]

[IB감염으로 난소나 수란관에 손상을 입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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