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비름 Pigweed, redroot, green amaranth, wild beet (Amaranthus retroflexus 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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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국내산 | 담당부서 | 질병진단과 | 작성자 | 이현경 |
등록일 | 2015-0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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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몽고, 아프리카, 유럽, 러시아, 중앙아시아, 북미, 남미 등에 분포한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로 집 근처 빈터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주로 분포한다. 높이 1∼2m이다. 줄기는 능선이 있고 잔털이 나며 가을에 붉어지는 것이 있고 가지가 굵다. 잎은 어긋나고 사각 모양 달걀꼴로서 길이 5∼10cm, 나비 3∼6cm이다. 밑은 쐐기 모양이고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3∼8cm이다. 꽃은 잡성화로서 7∼8월에 녹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로 빽빽이 달린다. 포는 꽃받침 길이의 2배 정도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끝은 뾰족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포과로서 꽃받침보다 약간 짧고 옆으로 갈라져서 검은 종자가 나온다. <유독 성분> 털비름은 1∼1.5m의 크기의 윗부분에 크고 거친 꽃을 갖고 있는 식물로서 건조중량을 기준으로 30% 정도의 수산염(oxalic acid)을 함유하고 있다. 저칼슘혈증과 신세뇨관 내에 수산염 결정이 빈번히 발생하나 수산염이 독성물질의 본체라고 실증할 수는 없다. 털비름이 질산염을 축적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털비름에 의해 나타나는 신주성 부종(perirenal edema)은 질산염 또는 아질산염 중독증과는 유사하지 않다. 털비름의 독소성분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신세뇨관에 특이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초기에 혼탁 종창과 초자양 변성이 일어나고 이어서 호산성 과립성 원주를 형성하는 괴사 세포괴가 생긴다. 중독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세뇨관 기저막이 파열되어 사구체 여과가 신장표면으로 이동하여 이것이 신주성 부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신부전이 심하게 되면 그 결과로 혈청 내 BUN, creatinine 및 K+이 증가한다. 중독된 동물은 과칼륨혈증에 인한 심부전이 유발되어 서맥과 넓고 불확실한 QRS가 있으며 T wave가 커지고 길어진다. 과칼륨혈증으로 인한 심부전이 죽음의 원인으로 추측된다(1). <임상 증상> 돼지와 때로는 소에서 여름과 초가을에 걸쳐 신주성 부종이라고 불리는 뚜렷한 증상을 가진 질병이 발생하는데 이는 털비름이 서식하고 있는 목장에 접근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이 질병의 전형적 증상은 유독식물을 섭취한 후 5∼10일에 나타나며, 쇠약, 전율, 운동실조 그리고 발목관절 만곡과 뒷다리 마비가 특징이다. 중독된 돼지는 흉골횡자세를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인 경우에는 운동실조, 호흡곤란, 청색증 및 부동이 특징이며 생존하는 동물은 요독증, 다음, 다뇨, 부종 및 신장주위 출혈 등을 나타낸다. 7∼9월에 체중이 15∼60kg이 되는 돼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임상증상은 보통 방목 후 5∼10일경에 나타난다(1). <병리 소견> 신장은 창백한 갈색으로 신장피막하에 점상 또는 반상 출혈이 보인다. 신장피막은 비후되고 부종을 나타내며 많은 양의 혈액성 삼출물의 저류로 저혈성 신장(ischemic kidney)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다(1). <참고문헌> 1) 이창업. 1993. 수의독성학. 서울대학교출판부. 380∼38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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