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바이러스성 설사병 발생주의보 2003년 1월 24일
농 림 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031)467-1940∼4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겨울철 어린 새끼돼지에 발생하여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있는 바이러스성 설사병의 발생주의보를 다음과 같이 발령합니다.
돼지 설사병인 전염성위장염(TGE)과 유행성설사(PED)는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부터 추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급성설사병으로서 특히, 1주령 미만의 젖먹이 새끼 돼지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 죽게 되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입니다.
돼지전염성위장염(TGE)은 예년에 비하여 발생이 많이 줄었으나(`00년 25건→`01년 6건→`02년 5건),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지난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경기 이천·용인 및 양평, 충남 천안 및 아산, 전북 김제 등 전국에서 발생하여 왔으며(`00년 50건→`01년 92건→`02년 90건 : 이중 1∼4월 발생이 44건으로 49%), 이들 전염병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질병이고, 돼지유행성 설사병은 금년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방차원의 방역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양돈농가에서 돼지를 입식하고자 할 경우에는 과거 설사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믿을만한 농장에서 돼지를 구입하여 일정기간 격리사육·소독·예방접종 등 질병 유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양돈농가에서는 설사병 예방접종 방법을 꼭 지켜 예방접종을 철저히 실시하고 아울러 질병방역과 위생관리의 기본인 농장 안팎의 철저한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돼지 바이러스성 설사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제역 재발을 막고 돼지콜레라도 조기에 근절할 수 있습니다.
1. 주요증상
□ 돼지전염성위장염(TGE)
○ 돼지전염성위장염은 주로 추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젖먹이 돼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1주령 미만의 젖먹이 새끼돼지는 거의 100% 죽게되는 위험한 전염병입니다.
○ 주요증상은 우유덩어리 같은 구토물이 보이며, 회백색 또는 황록색의 심한 악취가 나는 물 같은 설사를 3-4일간 하고 털이 거칠어집니다.
○ 젖먹이 새끼는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증으로 발병된지 1주일 이내에 대부분 죽습니다.
○ 어미돼지가 감염되면 식욕부진과 설사를 보인 후 회복되지만 산유량이 줄거나 중지되어 젖을 못 먹이게 되므로 그런 어미에게서 크는 새끼돼지는 더욱 많이 죽거나 위축돈이 됩니다.
□ 돼지유행성설사(PED)
○ 돼지유행성설사는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추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돼지전염성위장염 증상과 매우 비슷하며 젖먹이 자돈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분만 1주령 이내의 젖먹이 자돈이 감염되면 구토증상과 보온등 아래에서 서로 뒤엉킨 상태로 포개져 있고 심한 설사로 온 몸이 배설물로 더럽혀져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심한 물 같은 설사와 복통으로 2∼3일간 젖을 빨지 못하면 탈수증으로 기력이 약해져서 대부분 죽게 됩니다.
○ 육성돈이나 어미돼지는 구토, 식욕부진, 무기력증,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나 육성돈의 경우 가끔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어미돼지가 감염되면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젖먹이 새끼 돼지가 많이 죽게 됩니다.
< 돼지유행성설사병과 전염성위장염의 비교 >
구 분 |
유행성설사 |
전염성위장염 |
발생계절 |
연중 발생하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 |
겨울철에 많이 발생 |
전 염 성 |
매우 높음 |
매우 높음 |
발생일령 |
모든 일령에서 발생 |
모든 일령에서 발생 |
폐 사 율 |
포유자돈 : 매우 높음
이유자돈 : 낮음 |
매우 높음
거의 없음 |
설사형태 |
물같은 설사 |
물같은 설사 |
구토증상 |
심함 |
심함 |
무 유 증 |
발생이 매우 높음 |
발생이 높음 |
2. 예방대책
□ 철저한 차단 방역 및 위생관리의 이행
○ 농장내로 병원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통제·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합니다.
○ 돼지 신규입식은 믿을 수 있는 농장에서 구입토록 하고 구입한 돼지는 최소한 2주간 격리 사육하면서 소독 및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기존 돈사에 입식시켜야 합니다.
○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고 반드시 철저히 소독한 후 출입시켜야 합니다. 특히, 출하차량에 대해서는 소독실시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 농장 내외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하여야하며 돈사마다 소독조를 설치하여 출입 시에는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 분만예정 모돈 및 분만 돈방의 철저한 소독과 자돈 보온상의 온도관리(섭씨 30도 정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 분만전에 돈사바닥은 물론 어미돼지의 유방, 관리인의 손 및 장화도 소독한 후에 분만을 유도해야 합니다.
○ 태어난 새끼는 소독된 수건으로 입과 몸을 닦아주고 초유를 충분히 먹여야 합니다.
○ 대기사의 임신돈은 이동시 몸체를 세척·소독한 후 깨끗한 분만사에서 분만을 유도시켜야 합니다.
○ 임신모돈에 대한 예방접종은 계절에 관계없이 매 분만 시마다 2회 접종해야 하며, 웅돈과 후보돈도 반드시 종부 전에 2회 접종해야 합니다.
□ 예방접종 실시
구 분 |
1차 |
2차 |
3차 |
4차 |
전염성위장염
|
후보돈 |
후보돈선발시 |
종부1주전 |
분만5-7주전 |
분만2-3주전 |
경산돈 |
분만5-7주전 |
분만2-3주전 |
- |
- |
유행성설사
|
후보돈 |
후보돈선발시 |
종부1주전 |
분만5-7주전 |
분만2-3주전 |
경산돈 |
분만5-7주전 |
분만2-3주전 |
- |
- |
※ 전염성위장염, 로타바이러스감염증은 혼합백신 사용 가능
□ 발생 시 조치사항
○ 농장내 설사병이 발생되면 즉시 가까운 시·도 가축방역기관이나 수의과학검역원 및 병성감정지정기관(수의과대학, 민간연구소)에 의뢰하여 정확한 진단과 전문가의 지도를 받도록 합시다.
○ 발병 초기에 감염된 자돈과 위축돈은 즉시 도태하여 소각 또는 매몰해야 합니다.
○ 발생돈방을 포함하여 돈사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관리인 등 종사자의 작업복, 장화 등 오염 가능한 모든 물건들도 철저히 소독하여야 합니다.
○ 분만사는 특별히 소독을 강화하고 보온에 힘쓰며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 어미돼지는 감염시 특별한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무유증(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미돼지의 유즙분비 상태를 확인하고 무유증상을 보일 때는 주기적으로 유방을 맛사지 해주고 젖을 짜줌과 동시에 비유촉진제를 주사해 주면 좋습니다.
〈질병문의 : 방역과467-1941, 병리과467-1751, 바이러스과467-1785〉
철저한 예방접종과 위생적인 사양관리로 겨울철 돼지
바이러스성 설사병(TGE·PED)을 예방합시다. |
“가축질병 근절없이 선진축산 미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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