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보도/설명자료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192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가축질병이 발생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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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기획조정과 | 작성자 | kimls | 2328 | 07/12/10 |
□ 국립수의과학검역원(검역원)은 근대 한국 수의학(가축질병)연구와 관련하여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이후 거의 사장되다시피 하여왔던 소장 자료의 국역총서(전 4권, 총 1,600여 쪽) 1차분을 11월 말 출판하여 관계 기관 등에 배부하였다.
○ 검역원 자료실은 일제강점기 수의학 연구 및 조사 자료를 국내 수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으나 그 당시의 자료는 모두 고어체로 된 일본어로 되어있어 현대의 수의학 연구자들은 해독이 어려워 거의 활용되지 못하였다. ○ 금번에는 1911년 이후 일본어로 작성된 국내 우역혈청제조소의 연보와 수역혈청제조소의 보고서, 요람 등 근대 수의학 자료를 우선 국역(國譯) 작업하였으며 번역을 전문적인 일본어 번역회사에서 작성한 초안을 수의학 분야 원로 분들의 감수를 거쳐 출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근대 수의·축산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역서는 소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이 아주 높은 우역(牛疫)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1911년 부산 암남동에 설립된 우역혈청제조소의 1913년부터 1938년까지 연보와 연구보고 등 주요 수의학 연구관련 자료를 총 망라하고 있다. ○ 국역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동북아지역의 우역 발생현황, 예방용 혈청제조 방법, 생산량, 효력시험, 원인바이러스의 특성조사뿐만 아니라 당시 소의 주요 기생충질병(주혈필라리라, 폐디스토마)과 닭의 뉴캣슬병, 추백리, 가금콜레라, 계두 백신개발, 돈두 등 당시의 다양한 가축질병 발생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 이번에 출판한 국역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홈페이지(WWW.nvrqs.go.kr) 전자책(E-book)에 접속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일본어 원문과 국역문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검역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1차로 출간한 국역서에 대한 외부의 반응이 좋을 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 수의학 관련 자료들의 체계적 정리를 위하여 검역원 소장 자료의 국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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