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양적리(lamb dysentery)
세균독소에 의한 어린 면양에서 급성 치사성의 질병으로서 장염을 일으키고, 궤양을 형성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1. 원인
병원균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Clostridum perfringens ) B형균으로 그람 양성 편성혐기성 간균이며 양단은 둔원형이고 크다. 편모는 없고 아포 형성능이 있으나 아포는 쉽게 형성되지 않는다. 형성된 아포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B형균는 β독소를 산생하여 장점막의 괴사를 유발하고 소장에서 출혈과 궤양을 일으킨다.
2. 증상
심급성 예에서는 증상이 나타날 사이도 없이 돌연 폐사한다. 포유 의욕이 전혀 없으며 머리를 숙인채 동작이 둔하고 종종 복통을 호소하는 자세를 나타내고 계속적으로 울부짖고 무리군에서 떨어져서 누워 있다. 분변은 처음에는 정상적 이나 출혈성장염으로 인해 차차 갈색 수양성변에서 지속적인 혈액성 적리를 보인다. 경과는 20-24시간 정도이며, 혼수 상태로 되고 폐사한다.
3. 진단
폐사동물의 분변 도말표본에 다량의 그람양성의 대형간균을 확인하고, 궤양부 에서 채취한 재료를 항생물질을 첨가 난황한천배지에 도말하여 균 분리를 함과 동시에 장내용물을 생리식염액으로 추출, 여과액을 마우스의 꼬리 정맥내에 주사하고 마우스 생사유무로서 독소의 존재를 확인하여 진단한다. 환축 발생시 가까운 가축위생시험소나 수의과학연구소로 가검물을 의뢰하여 확진을 받는다.
4. 치료
발병후 조기에 폐사하므로 곤란하다.
5. 예방
상재지에서는 예방을 위해 톡소이드 백신을 접종한 어미 면양의 유즙을 통한 유즙면역(이행항체)에 의한다. 감수성 있는 약제를 예방 목적으로 정기적 투여를 실시한다.
[참고문헌]
경북대학교 출판부 1994 수의전염병학
W.B. Saunders Company 1986 Current Veterinary Therapy Food Animal Practice 2
Published by Cornell University Press 1988 Hagan and Bruner's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of domestic animals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