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인체
.비르나바이러스(Birnavirus)에 속하는 전염성 F낭병 바이러스(Infectious bursal disease virus; IBDV)가 원인체로서 혈청형 I과 II로 구분된다. 혈청형 I은 닭에서, 혈청형 II는 칠면조에서 피해를 이르킨다. 이 바이러스는 온도나 소독제 등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오염된 계사에서는 수년간 생존할 수 있다.
○ 주요증상
.닭 전염성 F낭병은 병의 경과가 빠르고 전염성도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F낭의 활동이 왕성한 3~6주령 전후에 감염될 경우에는 폐사로 인한 직접적인피해가 나타난다. 감염된 닭은 깃털이 거칠어지고 백색의 수양성 설사를 하게되며 짧은 시간안에 집중 폐사되다가 이후 폐사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특징을 가지며 폐사율은 보통 20~30%에 이른다. 폐사된 닭들은 흉부나 대퇴근육 등에 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며 신장의 부종이 있지만 주된 병변은 F낭에서 관찰된다. F낭이 성숙되지 않은 2주령 미만의 병아리에 감염될 경우에는 질병으로 인한 폐사는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능력이 크게 저하되는 준임상형으로 피해가 나타난다. 준임상형으로 감염된 경우에는 면역능력이 저하되어 각종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저하되고 대장균증이나 봉입체 감염 등의 이차적인 질병감염에 대한 항병력이 떨어지게 된다. ’92년도에 국내 발생이 확인된 바 있는 강독형 IBD는 폐사율이 크게 증가된 것이 특징이며, 감수성이 높은 일령(3~6주령)에 감염될 경우에는 100%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병의 경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 대개 2~3일만에 폐사가 나타난다. 강독형 IBD는 3주령 이전이나 7주령 이후에 감염될 경우에도 높은 폐사가 나타나며 심지어 10주령 전후한 닭에 감염될 경우에도 폐사가 나타난다.
○ 유입경로 및 유입추정년도
.이 질병은 1962년 미국의 Delaware주의 Gumboro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도에 최초로 발생이 보고되었다. 강독형 전염성 F낭병은 1987년부터 영국, 스웨덴 등의 유럽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며 국내에서는 1991년을 전후하여 일부 농장에서 발생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국내에서 이 질병의 발생은 외국으로부터 이질병이 유입되어 발생된 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존재하던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증가되어 발생하였는 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 국내피해상황
.국내에서는 1980년도에 최초로 이 질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닭질병 발생중 3~6%정도의 비율로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 병원성이 증가된 강독형 전염성F낭병이 ’92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피해율이 증가하게 되었다.
○ 예방 및 치료
.전염성 F낭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소독제나 기타 외부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높아서 한번 오염된 농장에서는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농장으로의 질병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백신접종은 종계를 고도로 면역시켜 높은 모체이행항체가 후대병아리에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종계면역법을 이용한다. 이러한 종계면역법을 이용한 모체이행항체는 그 지속기간이 3주 이후까지는 거의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3주령 전후에 생독백신을 접종하여야 한다.
○ 증상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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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D에 감염돼 생기가 없고 깃털이 거칠어진 상태]

[IBD에 감염된 닭의 F낭에 심한 출혈이 나타난 상태]

[IBD에 감염된 닭의 특징 중 하나는 선위와 근위 경계부에 출혈소견이 있다]
![IBD에 감염된 닭의 흉선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으며 사진에서 맨위가 흉선이 감염된 것이고 맨 아래가 정상이다.]](http://www.nvrqs.go.kr/images/work/disease_information/p23_4.gif)
[IBD에 감염된 닭의 흉선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으며 사진에서 맨위가 흉선이 감염된 것이고 맨 아래가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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