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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Apricot tree (Prunus spp, Prunus armeniac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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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국내산 | 담당부서 | 질병진단과 | 작성자 | 이현경 |
등록일 | 2015-0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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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의 속명 ‘Prunus’는 고대 라틴어의 ‘plum(자두)’에서 유래했다. 종소명 ‘armeniaca’는 흑해 연안에 있는 ‘아르메니아의’라는 뜻이다. 영어 이름 ‘apricot’은 복숭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리스어로 ‘빠르게 익는 복숭아’라는 뜻이 아라비아어로 변형된 다음 다시 프랑스어를 경유해 영어화된 것이다. 꽃말은 ‘처녀(아가씨)의 수줍음’이다. 살구씨는 행인(杏仁)이라고도 하는데, 동의보감에는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살구를 먹으면 속이 풀릴 뿐만 아니라 개가 살구를 먹으면 죽는다는 기록이 있다. 본초강목에도 개고기의 독을 풀어준다고 쓰여 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살구’라는 이름이 개를 죽인다는 의미의 한자에서 유래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살구라는 단어는 순수 우리말이다. 높이는 5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붉은 빛이 돌며 어린 가지는 갈색을 띤 자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8cm의 넓은 타원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이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이며 지난해 가지에 달리고 꽃자루가 거의 없으며 지름이 25∼35mm이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털이 많고 지름이 3cm이며 7월에 황색 또는 황색을 띤 붉은 색으로 익는다. 열매에는 비타민A와 천연당류가 풍부하다. 또한 말린 열매에서는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 날것으로 먹거나 통조림・잼・건살구・넥타 등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행인(杏仁)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진해・거담・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기침・천식・기관지염・인후염・급성폐렴・변비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종자를 달여 마신다. 또한 종자는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몽골・미국・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유독 성분> 살구씨에는 청산배당체인 아미그달린(amygdalin)이 극히 소량 존재하며, 이 성분이 분해되면서 시안화물(청산칼륨, 청산가리)이 생성된다. 이외에도 가수분해 효소인 에멀신(emulsin)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덜 익은 열매나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분이 매우 많다(1). 시안화칼륨(potassium cyanide, KCN)은 흔히 청산칼륨 혹은 청산가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안화칼륨은 ferricytochrome oxidase를 억제하여 세포의 산소결핍을 유발한다. 청산가리 치사량은 0.15g으로, 극소량을 섭취하여도 죽을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독극물이다. <임상 증상> 중추신경계 증상이 주요 증상이며, 심혈관계 증상, 급성 폐부종,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2). <참고문헌> 1) 김원학 외 2명. 2014.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 문학동네. 76∼82쪽. 2) 임경수 외 3명. 2013. 한국의 독초. 군자출판사. 400∼40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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