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Lice)

• 곤충강(Insecta) 다듬이벌레목(Psocodea) 이상과(Anoplura)

• 이(Pediculus humanus) [이과(Pediculidae)]
• 사면발이(Pthirus pubis) [사면발이과(Pthiridae)]

• 1) 이(몸이, louse)
• 몸은 타원형이고 납작하고 수컷은 2~3 mm, 암컷은 3~4 mm이다.
• 머리는 원추형으로 길이와 폭이 비슷하며, 홑눈(ocellus)은 없고 겹눈(compound eye)은 발달이 빈약하다.
• 주둥이는 세 개의 침(stylet)으로 이루어져 있고 짧지만 흡혈에 적합하며, 더듬이는 5마디이다.
• 가슴은 융합되어 불완전하게 구분되고 날개는 없다.
• 다리는 3쌍으로 종아리마디(tibia)에는 육질돌기(spine)가 있고 발목마디(tarsus)에는 갈고리 모양의 발톱이 있어 움켜쥐기 편리하도록 발달되어 있다.
• 배는 타원형이고 9마디이며, 암컷의 마지막마디에 1쌍의 생식각(gonopod)이 발달되어 있어 산란 할 때에 털을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머릿니(Head louse): 분류학적으로 이와 동일한 종(아종취급)으로 취급하고, 형태적으로 구별이 힘들지만 어두운색을 띠며 주로 두발에서 발견됨

• 2) 사면발이(Pubic louse, Crab louse)
• 크기는 1.5~2 mm이고 길이와 너비가 비슷한 둥근모양이며, 가슴과 배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다.
• 머리는 앞 끝이 뭉툭하고 한 쌍의 작은 눈이 있다.
• 가슴은 길이보다 폭이 넓고, 앞다리는 가늘고 빈약하며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는 굵고 튼튼하며 잘 발달된 굵은 발톱이 있다.
• 배는 짧고 뒤로 갈수록 좁아지고, 첫 번째 배마디에는 가로로 3쌍의 기문(spiracle)이 있으며, 각 배마디에는 측융돌기가 있다.

• 사람의 내복과 체모에 서식하며 특히 개인위생이 불량한 경우 기생률이 높아진다.
• * 머릿니는 머리카락에, 사면발이는 음모에 기생
• * 이는 하루에 2~3회 흡혈하고, 사면발이는 좀처럼 이동하지 않고 종일토록 주둥이를 피부에 꽂고 수시로 흡혈
• 불완전변태[알(6~10일)-약충(7~15일)-성충(30일)]의 생활사를 거치고, 암컷은 숙주동물의 털에 산란하여 접착성 물질로 붙여 놓으며, 약충기는 3령을 거친다.
• 이의 알은 온도에 민감하여 23℃이하, 38℃이상의 고온에서는 부화하지 못하고 4주 이상이 경과되면 부화하지 못한다.
• 약충은 형태나 습성이 성충과 비슷하지만 생식기가 발달되지 않았다.
• 암컷은 산란 시에 시멘트질의 접착성 물질을 이용해 단단하게 부착한다.
• * 머릿니는 머리털의 기부에 붙여놓기를 선호

• 발진티푸스(Epidemic typhus)
• * 암․수가 감염환자 흡혈을 통해 병원체 Rickettia prowazeki에 감염되고, 위벽이 파괴되어 배설물과 함께 밖으로 배출된 병원체가 사람의 상처부위(특히 이에 물린 자리를 긁어서 생긴 피부의 상처)나 결막 또는 점막부위에 접촉되어 감염되며, 또한 호흡기를 통해 침투하여 감염도 가능
• 참호열(Trench fever)
• * Rochalimaea quintana가 5~10일 동안 감염된 이의 위(midgut)에서 증식하기에 이의 수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배설물과 함께 배출된 병원체가 상처 입은 피부나 점막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
• 재귀열(Louse-born relapsing fever)
• * 병원체 Borrelia recurrentis가 흡혈을 통해 감염되어 혈림프액에서 증식하고, 이가 살아 있는 동안은 외부로 나오지 않으며 이가 터져 죽었을 때 비로소 배출되며, 배출된 병원체의 침입경로는 발진열이나 참호열의 경우와 유사

• 몸이의 방제는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가 사용된다.
• 물리적 방제
• 몸이에 대한 대표적인 물리적 방제는 고열 처리와 세탁이 있다.
• 의류나 침구류를 100℃ 물에 약 10~12분간 담구거나, 70℃ 이상의 물에 1시간 이상 담구면 된다.
• 반대로 –20℃에서 4시간 동안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 이러한 열처리나 세탁은 3~4주에 한번씩 수행한다.
• 머릿니의 경우 참빗을 이용하여 머릿니를 제거하거나, 샤워 시 머릿니제거 샴푸를 이용하여 제거 한다.
• 화학적 방제
• 의류 (목, 소매, 바지의 허리춤, 양말 등)에 분제를 살포한다
• 분제 살포 시 동력분제 살포기나 수동 살포기 모두 사용가능하나 피부염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다.
• 머릿니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약제를 사용하며, 사면발이 살충제도 동일하게 사용된다.
• 화학적 방제는 주로 피레스로이드계, 카바메이트계, 유기인계 살충제가 사용되며 다양한 제제 (샴푸, 로션 등)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