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흉막폐렴의 치료 및 예방

1. 개 요

돼지 흉막폐렴은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라는 세균에의한 질병으로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최근 전국에서 산발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있어서 문제가 되는 질병이다. 이 질병에 대한 감수성은 기후의 급변, 수송 또는 밀집사육등에 의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을 가진다. 발병은 모든 연령의 돼지에서 감수성이 있으나 최초 발생농장에서는 후보돈과 비육말기돈에서 폭발적으로 발병하고난 후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만성형의 흉막폐렴돈이 생겨 위축돈이 되기도한다. 이러한 만성 감염돈은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급성 또는 급성형으로 전환되어서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돼지 오제스키병,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PRRS) 등의 면역저하 바이러스성 질환이 만연되고, 집단 다두 사육화가 가속됨에 따라서 돼지흉막폐렴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 이다. 돼지 흉막폐렴의 발생은 사육환경등 여러 상태에 따라서 발생양상이 매우 다르다. 최근 들어서 환경의 변화, 바이러스의 감염 등에 의해서 흉막 폐렴의 발생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 급성형에 의한 폐사율 증가와 만성형에서 사료효율감소, 성장지연등에 의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그러므로, 본질병은 양돈장에서 가장 중요한 질병이고 경제적 피해도 심각함으로 이에 대한 궁극적인 근절 방안이 반듯이 수립 시행되어져야 한다. 돼지 흉막폐렴의 원인균은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이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2 가지 혈청형이 밝혀져 있고, 모든 혈청형이 병원성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혈청형의 분포는 다르다. 12가지 혈청형중 2, 5형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문제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다른 혈청에 대한 보고도 있어 이들 다른 혈청형에의한 피해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는 실정 이다. 이 질병의 원인균은 용혈소 (hemolysin)와 세포독소 (cytotoxin)를 생성하며 이들이 폐포 대식구 및 호중구을 파괴하여, 이들 세포의 파괴시 생성되는 물질들에 의해서 질병이 악화되게된다. 이 질병의 감염은 주로 공기감염으로 이루어지며,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웅돈이 중요한 전파원으로 작용한다. 발병시기는 20-50 kg의 육성돈 에서부터 출하기의 비육돈까지 발병하며, 주로 환절기에 다발하는 경향이 있다. 혈청간의 교차 반응은 인정이 되나 교차 방어에 대하여는 좀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분야이다.

2. 발생

감염은 주로 공기감염으로 이루어지며,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웅돈이 중요한 전파원이다. 감수성은 기후의 급변, 수송 또는 밀집사육 등에 의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모든 연령의 돼지에 감수성이 있으며, 발병시기는 환절기에 다발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혈청형은 병원성이 있으며, 혈청간의 교차방어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임상증상

돼지 흉막폐렴은 경과에 따라서 크게 심급성형, 급성형, 아급성형 및 만성형의 4가지 임상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심급성형은 질병의 경과을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같은 돈방이나, 다른 돈방에서 한마리에서 수마리까지 갑자기 죽거나 고열, 무감각, 식욕부진을 보이며 24시간내외에 거의 폐사한다. 아침에 갑자기 폐사한돈을 돈사에서 관찰할 수있다.

급성형은 흉막폐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상 형태로써, 고열, 침울, 식욕부진, 호흡곤란 및 기침 증세를 보인다. 기침의 횟수가 많지는 않으나 습성 기침, 개구복식호흡, 원기부족이 눈에 띄게 심하다(그림 1). 드물게는 구토을 하는 경우도있다. 임상증상이 2-3일 지속되다가 폐사되거나 만성형의 경과을 취하여 위축돈이 되는 경우도있다.

아급성형이나 만성형은 흉막폐렴의 발생이 빈번한 농장에 상재되어 있으며 다른 호흡기 질병과 유사하여 구분이 어렵다.

만성형은 급성형으로 발병한 돼지에서 항생제치료에 의해서 완치되지 않는 경우에 만성형으로 경과할 수 있다. 그리고 종돈, 후보돈에서도 만성형의 경과을 취할 수 있다. 이 형태의 임상형은 미약한 발열이나 간헐적인 기침 등을 보이면서 식욕부진과 활동력이 둔해지며, 관절염, 심내막염 및 부종소견을 동반한다. 그러나, 다른 질병의 감염이나 스트레스 요인이 생기면 증세가 악화되어 심급성형이나 급성형으로 경과한다. 이 질병의 임상 병리해부학적인 소견은 코 및 입주위에 혈액 및 비출혈을 볼 수 있으며, 흉강내에는 흉수가 저류되고 폐흉막은 완전히 비후되고, 섬유소의 석출로 회백색을 띄우면서 (그림2), 종대되고 폐흉막과 벽측흉막이 유착되어있다. 폐장은 암적색으로 변하고 단단해져있다(그림 3). 임상형에 따라서 부검소견이 다를 수 있으나 혈액성 흉수를 동반한 섬유소성 흉막염이 특징이다. 이 질병의 진단은 병력, 임상증상, 부검소견, 조직소견 및 원인균의 분리동정에 의해서 가능하다.

3. 치료 및 예방

이 질병의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 및 예방은 오래전부터 실시되어왔으나 최근 들어서 이들 원인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의 출현으로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며, 사용시는 감수성 검사에의한 항생제 선택 및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만 된다. 이 질병에 대하여는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이 질병의 방제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돼지 흉막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예방접종법에 따라서 철저히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 우선 예방약 개발을 위해서 그 지역에 분포하는 혈청형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질병의 원인균은 여러 혈청형을 가지고 있고 또 지역마다 그 분포가 상이함으로 그 지역의 혈청형에 맞는 균주을 이용하여 예방약을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예방약은 최초 개발이후 많은 연구에 따라서 개선되어서 철저한 예방접종에의해서 거의 완전한 예방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예방약 접종에의해서 급성 흉막폐렴의 발병률 감소, 성장촉진, 출하일령단축, 흉막폐렴 병변형성 축소등의 효과는 인정된다. 돼지 흉막폐렴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환기 및 소독이 매우 중요하다. 돼지의 사양관리가 우수할수록 이 질병의 폭발적인 발생 및 만성형의 발생율이 매우 낮다.    비육돈사내 적정두수의 사육, 환기장치 부착, 정기적인 소독, 돈방내 먼지와 가스의 제거등으로 흉막폐렴뿐만아니라, 다른 호흡기질병들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최근 선진 외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조기격리이유법 등의 사양관리법의 개선에 의해서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것이다. 즉 돼지 흉막폐렴은 치료보다 철저한 예방접종, 환경개선 및 관리, 사양방법의 개선등에 의해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