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장독혈증(Enterotoxemia in Swine)

이 병은 Clostridium perfringens A, C 및 D의 각 형균이 소장내에서 이상 증식하고, 그 산생독소에 의하여 출혈성, 괴사성의 병변을 일으키며, 독혈증 때문에 급성사하는 질병이다.

1. 원 인

돼지에 이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C. perfringens의 A, C, D의 균형이다. 건강돈은 소장내에 있어서는 소수의 이 균 A형균이 존재하지만, 병든 동물에서는 소장병변부의 내용물 1g중 107∼108개/g의 균이 검출된다. 장관내에서의 이상증식의 기전 등에 관하여는 불명이지만 무엇인가의 원인에 의하여 돌연적으로 이상증식함으로써 괴사성장염을 일으키며, 이균이 산생하는 균체 외독소가 혈류에 들어가고, 독혈증 때문에 수시간내에 폐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2. 발생 및 역학

이 균에 의한 돼지의 중독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있었으나(1988년), 세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사육형태에 따라서 현재에는 사료에 항생물질을 첨가함으로써 발생률이 줄고 있으며, 야외에서 재래식으로 사육하는 돼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집단발생이 아닌 산발성인 경우는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어린돼지에서 발생되기 쉽다.

3. 진 단

가. 증 상

이 병이 일반적인 경과는 극히 급격하며, 건강하던 돼지가 임상증상이 없이 돌연 폐사하는 예가 많다. 대부분이 급성 출혈성장염을 주징으로하고, 고열을 나타내며 급사한다.

나. 병 리

중증례는 천연공에서 출혈, 혈액의 응고부전, 내장각부에 gas의 분출, 간장의 변색과 스폰지화, 위저부의 출혈과 gas의 충만 및 소장의 충·출혈 등이 인정된다.

다. 병원 및 혈청학적 진단

확정진단은 임상소견, 병리소견 및 세균학적 검사의 결과에 근거하여 실시한다. 각부에서의 균분리와 장내용 중의 독소 증명을 한다. 이 경우, C와 D형 균이 분리동정되면 즉시 이균에 의한 괴사성장염이라 진단하여도 착오가 없으나, A형균일 경우에는, 정상세균총으로서 A형균과의 이동이 문제가 되므로 독소산생성의 강함을 확인할 것 등 진단에 신중하여야 한다.

4. 예방 및 치료

Vaccine과 항독소도 개발되어 있지 않다. 이와 유사한 질병에 접하였을 때에는 연구기관에 검사를 의뢰하여, 이병의 가부를 확인한다. 다른 건강동물에의 속발을 방지하기위하여 이균에 감수성의 penicillin계, macrolide계 등의 항생물질을 경구투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