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위 전위증

체형이 크고 비유량도 많은 젖소에서 분만 후 3-6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4위가 복부에서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전위하는데, 오른쪽이면 제 4위 우방 전위증, 왼쪽이면 제 4위 좌방 전위증 이라고 한다. 발생빈도는 좌방 전위증이 약 90% 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방 전위증은 10%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제4위 우방 전위증이라고 불리우는 제 4위의 확장증은 분만후 수주일 내에 발생하는 아급성 질병으로서 식욕 부진, 침울, 탈수증, 제 4위내에 액체 및 가스의 축적에 기인하는 우측복부의 점차적인 확장이 이병의 특징이다.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지만 흔히 제4위의 염전의 증상이 먼저 나타날때가 많은데 제 4위의 염전은 일종의 급성 소화관 폐쇄증으로서 심한 복통과 짧은 기간내에 높은 폐사율을 나타낸다. 최근 4위 전위증의 발생이 많은 것은 진단 기술의 발달과 우유 생산을 위한 집단 사육에 기인 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 제 4위 전위증의 발생을 계절적으로 보면 전체 발생의 86.4%가 12∼4월에 발생되어 결국 동절과 이른 봄에 우사내에서 사육한 기간이 길어진 계절에 발생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분만과의 관계를 보면, 분만 후 1∼3주 사이에 58%나 발생한다.또한 연령과 유량과의 관계를 볼 때 3∼6년 사이에 즉 비유량이 왕성한 시기에 63.8%가 발생하고 있어 유량이 많은 소에서 다발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1. 원인

가. 4위의 해부학적인 결함

4위의 대만부는 그 부착 상태가 허술하기 때문에 유리된 상태에 있어서 좌우전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나. 장기간에 걸친 농후 사료 다량 급여

농후 사료를 다량 급여하면 제 1위의 내용물이 제 4위로 내려가는 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제 4위내에 휘발성 지방산이 증가하여 이것이 4위의 운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4위의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억제 되어 4위내에 내용물이 축적된다. 곡류급여 후에 제 4위내에서 생성되는 다량의 가스가 4위내에 정체하여 4위의 팽대와 전위를 초래한다.

다. 임신과 분만

임신말기에는 제1 위가 자궁에 의해 들어 올려지고 4위를 그 밑에 밀어 넣고 있는 상태로 있는데, 분만이 시작될 때, 자궁에 의해 밀려서 위로 들어 올려 졌던 1위가 밑으로 내려 앉으면서 4위를 그 밑에 깔아버릴수가 있으며 이 작용에 의해서 발생할수도 있다.

라. 이완된 4위가 자극을 받을 때

4위가 긴장성 없이 이완된 상태에 있을 때, 소가 갑자기 극심한 운동을 하는 순간 4위가 1위의 밑으로 끼어들 수 도 있다.

마. 4위의 손상 및 이물 침전시

4위가 날카로운 금속성 이물에 의해 손산을 입었다든가 모래 등이 4위 바닥에 많이 가라앉아 있을 때 농후 사료는 많이 주고 조사료는 적게 주었을 때도 원인이 된다.

바. 운동 부족

사. 저 칼슘혈증, 자궁내막염, 유방염, 창상성 제 2복막염, 제 4위 궤양 등의 질병의 발생시 함께 발생한다.

2. 증상

가. 식욕부진 또는 식욕 절폐가 나타난다. 보통 분만한지 수일 또는 수주 후에 식욕부진 식욕 절폐로 시작된다. 분만 후 갑자기 사료를 먹지 않는데 이는 1∼2일간 계속되고 그 후부터 환축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간헐적 식욕을 보인다. 환축은 농후사료는 거의 먹지 않고 건초 또는 청초 사료를 더 즐겨 먹는 편식성향을 보인다.

나. 유량 및 체중 감소

유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체중도 단시일내에 매우 감소 된다. 환축은 원기를 잃고 동작이 매우 완만해지며 기력이 없어 보이고 건강한 소의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행동한다. 1일 배분 회수가 줄어들고 1회 배분량도 매우 적어지는데 암갈색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반죽같은 변을 소량씩 배출한다.

다. 반추회수와 반추력 감소

라. 우측 또는 좌측 옆구리가 팽대한다.

마. 제 4위 우방 전위시의 증상이 보다 심하고 예후도 불량하다.

3. 진단

제 4위가 좌측 전위되어 자리잡고 있는 부위는 10, 11, 12, 13 늑골 사이이다. 따라서 이들 늑골 사이에 청진기를 대면 이상음이 청취되는데, 이음은 제 1위음보다 액체성이다. 환축을 운동 시키거나 수송을 하게 되면 이 특징적인 음이 소실되고, 24시간 후에 혹은 수주일후에 재발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주의 깊게 타진과 청진을 해야 한다. 우방 전위시는 최근의 분만, 연변과 소량의 배변량, 분만후로부터 원인 불명의 소화 불량 및 우측 옆구리 아래에 팽대된 제 4위 출현하는 것으로 진단하는데, 4위 식체, 4위 확장 및 염전, 아급성 제 4위 궤양, 외상성 제 2위 복막염, 장 폐색증과 구별하여야 한다.

4. 예방 및 치료

가. 건유기에 들어간 소에는 조사료를 전체 사료량의 70%이상 급여한다.

나. 분만 약 2주전부터 농후 사료의 급여량을 조금씩 늘려준다.

다. 임신중 적당한 운동을 매일 시킨다. 소가 가파르게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게 한다.

라. 좌방 전위의 경우, 초기에는 포도당액과 같은 영양제를 혈관내에 주사하고 운동장에서 과격한 운동을 시키면서 소화제와 위 기능 강화제를 투여한다. 환축을 24∼48시간 절식 시킨 다음 환축의 등이 땅에 닿도록 반듯이 눕힌다음 좌측 복벽의 앞부분에서 우측 복벽을 향해 수분간 강하게 맛사지한 다음 우측 복벽이 땅에 부딪치도록 4∼5회 몸을 강하게 회전 시키는 회전 정복법을 응용 한다.

마. 외과적 수술처리등을 적용한다.

바. 우방 전위의 경우, 저능력우에서는 확진과 동시에 절박 도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고능력우의 경우 비교적 증상이 가벼울 경우 전해질액의 혈관내 주사와 구강 투여를 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위의 내용물을 십이지장으로 내려 보내기 위해 5∼10ℓ의 식용유를 1일에 먹이거나 수산화 마그네슘을 500g씩 2일 간격으로 먹인다.

[참고문헌]

  1. 백순용의 소 질병관리, 종합문화출판사. 1989
  2. 가축위생과 질병. 농촌진흥청,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