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결핵 진단 및 예방

1. 서 론

Robert Koch가 결핵균을 분리 보고한 이래로 사람과 동물에서 본 병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 병은 또한 사람에게도 감염되어 결핵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이 병을 1종 가축전염병으로 정하고 젖소를 대상으로 매년 정기검진 및 양성축 살처분제도를 실시하여 우리나라의 경우 젖소에서 0.02∼0.03%의 발생을 나타내고 있다.

2. 원인체

결핵균은 세포벽의 구성분인 waxy성분이 균염색시 탈색제(산과 알코올)에 저항하는 성질을 가지므로 항산성세균이라고 불리운다. 결핵균은 60℃, 15분에 살균될 정도로 열에 매우 약하며 직사광선에서도 쉽게 사멸한다. 일반 소독제에는 다른 세균들보다 약간 저항성이 많으나 5% 석탄산, 크레졸 같은 페놀계 소독약이나 ionic detergent에 쉽게 사멸된다. 이 균들은 어두운 곳과 부패물질, 분변, 객담속에서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다.

3. 전염

소에서는 호흡기를 통한 결핵균의 흡입이 가장 공통적인 감염 방법이며 이외에 감염축의 분비물 또는 배설물로 오염된 급수 장소를 공동사용시 지속 전염되며, 송아지의 경우는 태반감염도 가능 하다. 감염소의 대부분이 우유를 통해 균을 배출하게되며 소독하지 않은 생우유를 먹었을 때 사람, 송아지, 돼지 그리고 인공포유 사슴에 감염된다. 야생사슴도 가축의 전염원으로 작용이 가능하다.

4. 발생

가. 젖소

우리나라에서 1913년 부터 Koch의 Old Tuberculin(KOT)으로 젖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최초로 발생이 확인되면서 1940년대까지 13∼18.4%로 높은 발생을 보이다가 지속적인 검사와 살처분 실시로 1950년부터 발생이 1.6%로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현재는 0.02∼0.03%의 비교적 낮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나. 돼지

우리나라에서 젖소이외의 동물에 대해서는 결핵 검진을 실시하지 않고 있어 다른 가축에서의 발생상황은 잘 알 수 없다.

다. 사슴

근년에 사슴에서의 결핵발생으로 경제적손실 뿐 아니라 공중보건학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5. 증상

소결핵의 임상증상은 쇠약, 식욕결핍, 체중감소, 미열, 만성영양장해, 간헐적인 짧고 마른 기침, 체표임파절 종대 및 경화 등이다. 소결핵은 은밀한 질병으로 훨씬 진전되기 전에는 명백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도축될 때까지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돼지의 경우 결핵에 의한 전신 증상은 보기어렵고 미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기침, 설사, 뇌막염, 마비, 림프절종창, 관절염, 유방염, 자궁내막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림 1) 결핵에 감염된 소 림프절의 육안적 소견

(그림 2) 결핵에 감염된 소 림프절의 병리 조직학적 소견

돼지는 주로 소화기계에 감염된다. 양의 병변은 공통적으로 호흡기계 림프절과 폐에 존재한다. 사슴은 전반적인 결핵병변을 보인다.

6. 진단

가. 임상증상에의한 진단

감염초기에는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고 심지어는 사후 병리검사에서도 발견이 되지 않는다. 감염후기에는 결절과 덩어리가 폐, 복강장기, 림프선 그리고 흉강의 벽에 부착되어 있다. 또한 유방, 뼈에서도 병변이 발견된다.

나. 피내검사

우형 PPD로 미근부 추벽에 피내검사를 실시했을 때 민감성은 81.8%, 특이성은 96.3%이다. 피내 검사시 경부는 민감성이 최대이며 미근부 추벽은 단일 접종법에서 가장 높은 특이성을 보인다. 비교피내검사는 민감성과 특이성이 그리 높지 않기때문에 단일 경부검사 또는 미근부검사만이 최초 피내검사로 사용되어져야만 한다. 소의 경우 TB반응은 균감염후 3∼6주내에 일어난다. 비교 피내검사는 경측부 피내에 조형PPD와 우형PPD를 접종하여 72시간후 종창차를 비교함으로써 기존의 단일피내검사법의 특이성을 높인 진단법이다. 우형PPD을 조형보다 3∼4배 농축된 것을 쓰면, 혼합감염이나 최근 감염된 것에의한 비특이 반응으로의 오진위험성을 감소시킬 것이다. 수출된 소는 자주 일시적인 PPD양성이 나타난다. 이것은 사료변경과 Stress로 인하여 장벽을 통해 비병원성 결핵균이 통과하게되고 그래서 숙주를 감작시키기 때문이다.

다. Lymphocyte transformation test(림프구 증식 반응)

개체의 림프구를 분리하여 우형 결핵균항원(PPD)으로 자극시켰을 때 분화증식반응을 관찰하는 것이다.

라. γ-IFN assay

개체에서 림프구를 분리하거나 전혈을 우형PPD와 조형PPD와 반응시켜 T 림프구로부터 생성된 γ-IFN의 양을 ELISA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방법이다. γ-IFN은 특이항원에 의해 활성화된 T-cell에서 유출되며 이것은 소에서 세포면역반응 측정에 유용하다고 하겠다.

마. HPLC

이 방법은 항산성균 동정에 빠르고 정확하며, mycolic acid의 ultraviolet검출을 위해 HPLC가 사용 된다. 이 방법은 8일 이내 80%이상 동정 가능하고 BACTEC법을 이용할 경우(5주)보다 동정기간이 짧다.

바. IL-2 assay

IL-2는 활성화된 T 림프구에서 생성되며 항원에 특이적인 T 림프구의 증식분화는 강한 IL-2 의존성이다.

사. 돼지진단

Tuberculin 피내검사를 이용한다. 생물학적 활성은 동일하게하여 포유류 tuberculin 0.1㎖을 귀의 기저부 피내에 놓고 반대쪽 기저부 피내에 조형 tuberculin 0.1㎖를 접종하고 48시간후 종창차를 측정한다. 조류 tuberculin의 반응이 포유류보다 2배 이상 크면, 조형결핵균에 감염된 것이다.

아. 소결핵 무발생지역 증명

소결핵 무발생지역을 증명하기위해서는 소결핵 근절책 규정을 준수하고 최소 5년간 소결핵 발생이 없어야하고 가축매매업자를 통제하는 엄격한 법령이 정착되어져야한다. 지방정부 또한 가축매매 과정의 소에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유지되어야하며, 감염된 동물에대한 근원 추적을 할 수 있도록 가축위생공무원에의한 기록이 보관되어져야하고 매매업자에게 요구되어져야 한다.

자. 소결핵의 축군 무발생 증명

24개월령이상 모든 소와 군내 자연번식에의해 입식이된 모든 연령의 소를 대상으로 과거 연속된 미근부 추벽 피내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어야 증명이 가능하고 무발생증명 위해서는 10∼14개월 내에 매년검사하여 음성 판정되어야 한다.

차. 감염축군

소, 유산양군에 최근까지 M. bovis감염동물이 1주이상 있었던 축군과 소결핵박멸규칙에 규정된 검역해제를 위한 검사에 통과하지 않은 축군이다.

카. 연간정기검사

10∼14개월 간격으로 검사가 실시되어야 한다. 일차적으로 미근부추벽검사를 실시하는데 PPD 0.1㎖를 피내주사후 72시간(±6시간)에 종창차를 측정한다. 재검사는 최소 60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피내접종한다.

7. 근절대책

1940년부터 시행된 피내검사 후 살처분 실시로 소결핵 발생율이 현저히 낮아진 오늘날, 질병 발견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도축장에서 감시적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이다. 도축장의 식육 검사원은 결핵병변을 찾기위해 소의 림프절과 장기를 검사하여 만약 결핵 유사병변이 발견되면 조직을 실험실 진단을 위해 각 시도 가축위생시험소로 보낸다. 만약 실험실에서 결핵으로 확인 되면 그 소가 유래된 우군을 추적조사하여 결핵 검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 만약 양성우가 나오면 살처분하여 병변 검사하고 실험실에서 M. bovis로 확인 되면 우군내의 모든 동물을 제거하고 감염 지역의 병원체를 박멸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행해져야한다. 만약 전우군을 제거할 수 없다면 그 곳을 검역지에 두고 모든 감염이 감소될 때까지 반복검사 한다. 아울러 감염소가 유래된 곳 (시작된 곳)과 그것이 접촉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소와 목장을 추적조사하고 그 목장에 들어 오고 나간 소도 추적조사하여야한다.

닭과 오리와 같은 가금에서 조형 결핵균을 박멸하면 같은 축사에서 기르는 소의 M. avium감염의 발생을 현저히 감소 시킨다. 또한 돼지사육을 축사내에서만 하게되면 가금, 야생조류에 의한 조형결핵균의 직접적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열대지방목재의 톱밥에는 M. avium-intracellure균이 함유된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깔짚으로 사용한 소와 염소에서 주로 조형 tuberculin에 알레르기가 유발된다. 양축가들은 은밀한 결핵병이 완전 근절될 때까지는 질병의 위협이 계속된다는 것을 깨달으시고 정기적인 검사로 축군내에 결핵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한다. 결핵이나 다른 질병 감염을 피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균이 침입할 수 있는 외부와 차단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개체를 구입시 판매자에게 그 개체의 건강상태에대한 정보를 요구(결핵과 브루셀라 비감염) 하시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구입전에 이들 질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야 하며, 1차 검사 후 기존의 개체와 60일 정도 격리하고 재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으로 판정되면 입식한다. 이웃 목장소와 접촉할 수 없게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도 외부와 차단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추적 검사에 협조해야 소 결핵병을 근절할 수 있고 이 병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참고문헌]

  1. Hagan and Bruner's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of Domestic Animals : John F. Timoney, James H. Gillespie, Fredric W. Scott, Jeffrey E. Barlough : 8th ed., 1988, p271∼279
  2. OIE MANUAL OF STANDARDS for diagnostic tests and vaccines : 2nd ed., 1992, p287∼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