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중 항생물질 잔류방지

1.우유중 항생제 및 설파제 잔류원인

유방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나 설파제가 함유된 수용성 혹은 유성현탁액의 유방내 주입용 연고제를 사용할 때 젖소로 부터 생산된 우유에 항생제나 설파제가 잔류될 수 있다. 또한 치료하지 않은 분방도 혈액순환이나 흡수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 이외에도 자궁내 주입, 피하, 근육 및 정맥내 주사에 의해 항생제 등을 투여할 경우에도 우유중에 잔류될 수 있다. 항생제나 설파제 치료후 바로 착유한 젖소의 오염된 우유가 착유기 내부에 남아 있을때에도 다른 우유에 잔류될 수 있다. 이러한 약물 잔류발생의 대부분이 휴약기간을 잘 지키지 않은 경우로 1988년 미국 FDA가 조사한 잔류발생의 주요 원인에서도 약제 첨가사료 혹은 치료제 투여후 휴약 기간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표 1> FDA 잔류위반 원인조사 결과(450건, 1988년)

잔류위반원인 

조 사 건 수 (%)

휴약기간 불준수 

불법약제 사용 

항생물질이 잔류되는 대용유 또는 초유급여 

투약기록 불량 

권장량 이상 투량 

사료 오염 

실수에 의한 약제 첨가사료 급여 

기타 

62(279)

10(48)

9(39)

6(29)

6(27)

2(16)

1(6)

1(6)

2. 착유전 휴약기간 준수

휴약기간이란 투여된 약물의 농도가 식육이나 우유에 잔류허용한계 이하의 안전한 수준으로 감소될 때까지 치료가 끝난 직후부터 약물의 투여를 금지하는 기간을 말한다. 따라서 항생제나 설파제 등의 약물이 우유중에 잔류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약물을 사용할 때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본 후 휴약기간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휴약기간이내에는 어떠한 약물도 젖소에 투여하여서는 안된다.

휴약기간은 동일한 약품성분이라도 제품별 혹은 투여경로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제품마다 제시된 사용설명서 이외의 투약을 금지해야 한다.

<표 2> 유방내 주입용 연고제의 약품별 착유 및 도축전 휴약기간

주 성 분 

착 유 전 

도 축 전 

제 품 명 

아목시실린 

세파피린 

클록사실린 

에리스로마이신 

노보비오신 

프로카인 페니실린 

60 시간 

96 시간 

48 시간 

36 시간 

72 시간 

60-72시간 

12 일 

4 일 

10 일 

14 일 

10 일 

4 -15일 

-

후레쉬투데이,드라이투머로우 

디클록사연고,디클록사유방연고 

-

베타연고 

-

* 제품별 휴약기간은 함량 및 사용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시 제품별 주의사항을 잘 읽어본 후 사용하여야 한다.

예를들어 아목시실린 성분이 들어 있는 유방내 주입제를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사용한 후 60시간 이내에는 착유를 해서는 안되며 12일 이내에는 도축을 금지토록 하여야 한다. 만일 휴약기간 이내에 착유나 도축을 하게되면 우유나 고기속에 사용하였던 약제가 잔류되기 때문이다.

3. 휴약기간중 생산우유 납유금지

비유중인 젖소에 치료를 목적으로 유방주입용 연고제나 주사제 등을 사용하였을 때에는 휴약기간을 철저히 지킴과 동시에 이 기간내에 생산된 우유는 사용하였던 약품이 잔류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유회사에 납유되지 않도록 하고 치료하지 않은 건강한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에 오염되지 않게 최대한 주의하여야 하며 치료중인 젖소는 격리하여 건강한 젖소와 동시에 착유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약물이 잔류된 우유는 인체에 유해할 뿐 아니라 발효유나 치즈 등 고급 유제품의 생산을 어렵게 하는 등 공중보건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낙농가에게 지도 홍보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4. 휴약기간중 우유 폐기횟수 계산법

우유 폐기횟수는 보통 착유를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하루에 2회 실시할 경우 다음과 같이 계산될 수 있다. 즉 하루에 2회 착유할 경우 월요일 아침에 착유한 후 휴약기간이 48시간인 약품을 투여하였다면 이후 4번 착유된 우유를 폐기하여야 한다. 따라서 수요일 저녁 착유된 우유부터는 잔류약물이 없는 안전한 우유이므로 집유장에 보내질 수 있다. 하루에 매 8시간마다 3회 착유할 경우 월요일 아침에 착유한 후 휴약기간 48시간인 약품을 투여하였다면 이후 6번 착유된 우유를 폐기하여야 한다. 따라서 다음 수요일 두번째, 세번째 착유된 우유부터 잔류약물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이 집유장에 보내질 수 있다.

5. 잔류약물검사

<표 3> 우유중 잔류항균물질 신속간이검사법

제 품 명 

검 출 항 균 물 질 

챰에임96(Charm AIM 96 Test)

챰팜(Charm Farm Test)

챰투(Charm II Test)

락텍(Lactek)

펜자임(Penzyme)

델보테스트(Delvotest)

페니실린 등 15종 

페니실린 등 9종 

페니실린 등 18종 

페니실린 등 7 종 

페니실린 등 5 종 

페니실린 등 6 종 

*검출항균물질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에서 권장하는 잔류허용기준이하까지 검사가능한 항균물질의 종류임 (참고자료: Bishop등,1991)

상기의 간이검사킷트는 외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이러한 검사킷트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에서 권장하는 잔류허용기준이하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따라서 치료중인 젖소나 치료가 끝난 젖소의 착유시에 적용할 경우 항생물질등 잔류물질이 없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

6.우유중 잔류허용기준

우유중의 항균물질잔류허용기준은 '95년말부터 계속검토 되어 오다가 '96년 9월 4일 보건복지부가 고시하였다(보건복지부고시 제1996-63호).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우유중 잔류허용기준 설정대상물질 9종

  1. 페니실린G : 0.004ppm
  2. 옥시테트라싸이클린 : 0.1ppm
  3. 설파메타진 : 0.25ppm
  4. 설파디메톡신 : 0.01ppm
  5. 설파퀴녹살린 : 0.01ppm
  6. 설파디아진 : 0.01ppm
  7. 설파치아졸 : 0.01ppm
  8. 설파메라진 : 0.01ppm
  9. 설파클로르피리다진 : 0.01ppm

7.맺음말

축산식품은 인체의 생명과 체력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갖춘 식품으로서 그 영양학적 가치가 수없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도 절대로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검사 및 규제강화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 실정이어서 취약한 우리나라 축산기반 등을 감안해 보면 생산자인 양축농가의 심리적 부담이 한층 가증될 것이 분명하나 이에 대한 대비를 사전에 확실히 다져나가고 추진할 때에는 오히려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양축농가 스스로 위생적인 가축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육류의 상품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동물약품 안전사용 10대 수칙>

  1.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본 후 사용하십시오.
  2. 사용설명에 지정된 가축에만 사용하십시오.
  3. 사용용량을 반드시 지켜주십시오.
  4. 휴약기간은 시간까지 정확히 계산하여 주십시오.
  5. 사용방법(투약경로)을 반드시 지켜주십시오.
  6. 성분이 같은 약을 먹이면서 동시에 주사를 하는 등 중복사용을 하지 마십시오.
  7. 주사부위와 주사침 등을 알맞게 선택하십시오.
  8. 휴약기간이 되면 사료통, 축사, 사료저장고 등을 완전히 청소한 후 약제가 들어 있지 않은 사료와 물만 먹이십시오.
  9. 동물약품의 사용내역을 철저히 기록하십시오.

이상의 사항에 대하여 의문이 있으시면 인근의 진료를 담당하는 수의사나 가축위생 시험소 또는 농진청 수의과학연구소 안전성과에 도움을 청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