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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 Oleander (Nerium indicum Mi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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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국내산 | 담당부서 | 질병진단과 | 작성자 | 이현경 |
등록일 | 2015-0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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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는 협죽도과의 상록활엽관목이다. 재래종은 인도 원산으로, 종명 indicum은 인도에서 유래했다. 일본과 대만에도 분포한다. 1920년경에 우리 나라에 도입되어 제주도에서는 야외에 식재하고 내륙지방에서는 분에 식재하여 관상한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울타리 같은 수형을 이룬다. 협죽도(夾竹桃)는 잎의 형상이 대나무와 비슷하고 꽃이 복수화와 닮은 데서 유래했다. 겹꽃무늬 협죽도의 꽃에는 방향성분이 있고 서양 협죽도에는 방향성분이 없는 점으로 구별한다. 그러나 씨앗에서부터 많은 개체를 키우면 구별하기 어려운 중간체가 출현하는 점에서 다른 종보다 변종이라고 생각하는 쪽이 합리적이다. 잎은 두껍고 긴 타원형이며 질감은 다르지만 모양은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 꽃은 가지 끝에 무리 지어 피며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개화한다. 많은 원예품종이 있으며 흰색, 핑크색, 노란색 등 색상이 다양하고 꽃잎이 여러 겹으로 포개어 나는 종도 있다. 정원수는 물론 대기오염에 강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도 심는다. <유독 성분> 스테로이드를 아글리콘(aglycon, 비당체)으로 삼는 배당체 중 심근에 작용하여 울혈성 심부전에 효과가 있는 것을 강심배당체(cardiac glycosides)라고 부른다. 협죽도에는 여러 종류의 강심배당체가 함유되어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은 올레안드린이다. 아글리콘은 올레안드리게닌(oleandrigenin)으로 이것과 올레안드로스(oleandrose) 라고 불리는 당이 O-글리코시드 결합한 것이 올레안드린이다. 협죽도의 잎사귀에는 올레안드린이 겐티오비오스(gentiobiose, 글루코오스 2분자가 β1→6 결합단 이당류)와 결합한 올레안드린 겐티오비오사이드로 존재한다. 이 물질은 올레안드린보다 독성이 약간 낮다고 한다. 식물 내와 동물의 소화관 내에서 이분자 글루코오스가 효소로 절단되면 올레안드린이 된다. 협죽도의 유독물질 양은 식물의 성숙시기에 따라 다르며 개화시기가 가장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또 소의 경구적 치사량은 건조잎 50mg/kg라고 한다(1). 1785년에 영국인 의사 Withering은 디기탈리스(Digitalis purpurea)잎 추출물을 적당량 이용함으로써 심부전에 동반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869년에 디기탈리스 약효성분으로 강심배당체, 디기톡신(digitoxin)이 분리되었다. 그 뒤 미국에서 화살독의 원료로 사용된 협죽도과 식물 Strophanthus hispidus에서 H-스트로파틴(H-strophanthin)이 Strophanthus gratus에서는 G-스토파틴(G-strophanthin, 와베인 ouabain)이 분리되었고 이들 물질의 작용기서가 연구되고 있다. 강심배당체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Na+・K+・ATPase 세포외 부분과 결합하고 효소활성을 저해한다. 이 때문에 세포 안에 들은 Na+가 유출되지 않고 유출된 Na+의 유입에 기여하는 Ca2+ 유출도 저해되어 결과적으로 세포 내에 Ca2+가 축적된다. 심근은 골격근에 비해 Ca2+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Ca2+가 축적되면 심근수축이 보강된다. 이것이 강심배당체가 심근에 작용하게 하는 기전이라고 생각된다. 본서에 실린 식물 중에서 강심배당체를 함유한 것은 은방울꽃, 복수초 등이다(각 내용 참조). 또한 백합과의 해총(Urginea(Scilla) maritima), 긴보우게과의 동의나물(Caltha palustris), 크리스마스 로즈(Hellebourus niger), 화살나무과 Euonymus속(화살나무, 사철나무 종류) 등도 강심배당체를 함유하고 있다(2). 또 가축 중독으로 복수초 종류인 pheasant's eye(Adonis microcarpa)종자에 의한 돼지의 중독, 독일 은방울꽃에 의한 개의 중독, 크리스마스 로즈의 한 종류인 Helleborus foetidus에 의한 소의 중독 등이 보고되었다(3, 4, 5). <임상 증상> 중독증상으로는 산통, 설사, 빈맥, 운동실조, 식욕부진 등이 보고되었으나 모두 특징적이지는 않으며 동물이 급사하여 인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 <병리 소견> 주요 병변은 중증 카타르성 또는 출혈성 위장염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후에 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장, 장막 및 점막에서는 점상 또는 반상출혈이 보인다. 출혈은 방광과 수막에도 보이며 피색이거나 투명한 흉수, 복수가 종종 보인다. 말의 경우에는 혈뇨와 신피질의 점상출혈, 가벼운 중독성 간염 및 중독성 세뇨관신증이 보인다. 피질세뇨관이 심하게 괴사하고 관강 내에서 헤모글로빈 결정체가 관찰된다. <참고문헌> 1) Blum LM and Rieders F. 1987. Oleandrin distribution in a fatality from rectal and oral Nerium oleander extract adnimistration. J Anal Toxicol. 11:219∼221. 2) Namera A. et al. 1997. Rapid quantative analysis of oleandrin in human blood by 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Jpm J Legal Med. 51:315∼318. 3) Spoerke DG. 1990. Cardiac glycosides. In toxicity of house plant. (CRC press) p11∼13. 4) Davies RL and Whyte PB. 1989. Adonis microcarpa (pheasant's eye) toxicity in pigs fed field pea screenings. Aust Vet J. 66:141∼143. 5) Moxley RA. et al. 1989. Apparent toxicosis associated with lily-of-the-valley (Convallaria majalis) ingestion in a dog. J Am Vet Med Assoc. 195:485∼487. 6) Holliman A and Milton D. 1990. Helleborus foetidus poisoning of cattle. Vet Rec. 127:339∼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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